2020.10.09 첫 플레이를 시작한 포털1(2007)을 오늘 클리어했다.

현존하는 가장 큰 PC 게임 배포 플랫폼인 스팀(Steam)을 운영하는 밸브 코퍼레이션의 대표작 중 하나이다.

이 회사의 다른 대표작 하프라이프(Half-Life) 세계관을 쪼오끔.. 공유하는 게임으로 

 

처음 출시되었을 때 총 비스무리한(포털건...;;)을 들고다니는 1인칭 시점의 이 녀석을

FPS(First Person Shooter) 장르에 넣냐 마냐 하는 걸로 논란도 있었다는... 독특한 퍼즐게임이다.

 

게임의 컨트롤과 컨셉은 비교적 단순하다.

키보드 기준으로 wasd 키로 이동, e는 물건움켜쥐기

ctrl 웅크리기, spacebar 점프

시점 조절은 마우스로 하고, 왼클릭은 포털건 주화력, 오른쪽클릭은 포털건 보조화력이다.

 

게임의 핵심은 바로 포털건!

https://en.wikipedia.org/wiki/File:Portalgame.jpg

 

왼쪽 클릭으로 생성되는 파란 포털과, 오른쪽 클릭으로 생성되는 주황 포털을 활용해서

주인공도 직접 통과할 수도 있고 다른 물체들을 집어 넣어서 통과시키거나

레이저, 미사일 등등을 통과시켜서 내가 원하는 것을 이룰 수도 있다.

 

물리법칙을 활용해서 높은 곳에서 뛰어내리면서 수직방향으로 들어간 포탈과

수평방향으로 열어놓은 포탈을 활용해서 슝 날아가서 원하는 장소로 날아간다던가

 

적이 쏘아대는 미사일을 포탈로 유도해서 적 뒤에 뚫어놓은 다른 포탈로 적을 오히려 공격하는 등의 방법을 쓸 수도 있는 등 상당히 머리를 쓰면서 진행해야하는 게임이다.

 

위에서도 이 게임을 FPS로 봐야하냐 마냐 논란이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주인공이 들고있는 무기는 아무런 공격기능이 없이 포털만 열수 있기 때문... 이래저래 공격해대는 적들과 닿기만 하면 죽는 폐수 등을 피해서 실험실에서 탈출해야하는 게임이다.

 

https://howlongtobeat.com/game?id=7230

 

howlongtobeat.com 기준으로 평균 3시간이면 클리어 가능한 작은 볼륨의 게임이지만

아직 해야할(?) 도전과제 들도 남아있고, 클리어 이후 플레이를 유도할 2회차용 보너스 게임에 해당하는 고급 실험실 등의 컨텐츠도 있어서 한동안 더 즐겨볼 계획이다...

 

남은 컨텐츠도 다 즐기고 나면 후속작 포털2로 넘어가야지~

 

p.s. 한글 자막이 공식지원되지만 기본값이 꺼져있다. 꼭 옵션에서 자막을 켜고 진행하는게 스토리 이해에 도움이 된다. 영어 자체도 공돌스러운 단어가 많이 들어가는데다가 조악한 tts식의 음성같이 뭉게져서 들려서 듣는것 만으로는 쉽게 이해가 어려웠다 ㅜ (클리어 직전에야 파악한게 문제..)

그나마 다행인건 게임을 클리어하는데는 스토리가 그리 중요하지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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