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st Campus에서 진행하는 34일짜리 SQL 완주반 강의를 시작해서 맞는 첫 주말이다.

데이터과학 전공을 준비하면서, 수많은 데이터들을 효과적으로 분석하기 위한 가장 기초적인 툴인 SQL에 대한 관심에 수강 신청을 하게 되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매주 꼬박꼬박 과제를 진행해야 환급받을 수 있는(자격증 환급반 처럼 전액을 돌려주는게 아니라 실제 수강비용이 부풀려져있고 이를 환급이라는 시스템을 통해 다 돌려받으면 제값이 나오는 구조라고 보면된다.) 시스템을 통해 강제적으로 동기부여를 이루는 셈인데...

 

이전에 회계 강의를 하나 이렇게 해봤더니 큰 도움을 봐서 이번에도 진행하게 되었다.

 

작년에 SQLD를 잠깐 준비하면서 Oracle은 좀 뚱땅거려봤는데 이 강의는 PostgreSQL이라는 DBMS를 활용해 강의를 진행한다. 

SQL 표준 문법을 가장 잘 반영하는 녀석이라고 하는데 이제부터 잘 배워봐야지...

 

2021년의 가장 큰 변화라면...

대학에 다시 입학했다;;

 

은행 업무를 하면서 부족하다고 생각했던 부분은

특히 기업창구 업무를 진행하면서

재무를 이해하지 못해서 기업을 분석하지 못하고

무역을 이해하지 못해서 수출입 거래를 버벅거리고

 

였지만 2년여간 실무를 보다보니 이 부분은 아예 학위과정과 같은 정규교육과정을 통해서 학습을 하기보단 그 부분 부분을 땜빵할 수 있을 정도의 지식 습득이면 업무처리에 큰 문제는 없을 것 같다는 판단이 들었다...

 

재무는 회계관련 행내 강의 수강과 신용분석사 정도의 자격 취득 정도 수준의 공부면 업무에 큰 지장이 없을 정도까지는 해결이 가능할 듯 하고...

 

무역은 외환2종 정도면 되지 않을까... 정도의 긍정적인 판단을 하고있다.

 

그런데 최근 빅데이터로 대두되는 자료분석에 대한 부분은 자신이 없었다.

통계라는 학문 자체에 대한 경험이 없는 데다가 서점에서 관련 개론서나 교양서를 뒤적거려봐도 어느 정도의 수학적 지식은 있어야 되는 듯 하고....

 

데이터과학은 어느 정도의 프로그래밍 지식이 있어야 하는 듯 한데 이쪽도 html 코드나 좀 뚱땅거려봤지 지식이 전무한 상태...

 

그런데 마침 올해 방송대학교의 정보통계학과가 학과 개편을 통해서 통계-데이터학과로 학과명을 바꾸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충동적으로(?) 지원했고 합격했다.

 

원격으로 수업이 진행되는 국립대학교인데 한 학기 등록금이 365,800원..?!

한 달로 치면 6만원 돈인데 직장인의 마인드론 술한번 안먹으면! 되는 돈 아닌가... 

 

체계없이 험난한 과정을 거치느니 검증된 커리큘럼의 학습을 하는게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앞으로 2년간 방송대학생이 되기로 결정했다.(과연 2년내 칼졸업이 가능할지는 2년 뒤의 포스팅으로 확인해야할 듯 하다)

 

일단 통계.데이터학과의 3,4학년 수업을 듣는건 무리라 생각해 올해는 1,2학년 과목들을 듣고 방송대는 1,2학년이 하루에 에 기말시험을 보고, 3,4학년 수업을 또 그 다음주에 보는 특성상 일반선택 과목을 3,4학년 과목으로 분산해서 수강신청하는 요령을 피워봤다.

 

통계학의 가장 뼈대라고 할 수 있는 통계학개론과 데이터과학의 맛보기 역할을 하는 데이터정보처리입문+R컴퓨팅을 전진배치했고, 이 정도면 그냥 암기로 어떻게 버텨볼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여론조사의 이해를 끼워넣고, 2학년 과목인 엑셀데이터분석은 내년으로 미뤄뒀다.

 

그나마 은행업무를 하면서 익숙해지려고 노력을 하고 있는 신용장 관련 업무를 다루는 것 같아 보이는 무역결제론을 끼워넣고, 자산관리 과목도 은행원의 자신감으로 넣었는데 이 판단이 옳았는지는 1학기를 마친 뒤의 내가 판단할 수 있을 듯 하다.

 

(원격대학교육의 이해는 신,편입생 첫학기에만 들을 수 있는 P/F 과목이라길래 그냥 듣기로했당)

 

대부분의 과목이 강의록과 강의자료를 홈페이지를 통해서 제공하는 듯 해서.. 이번 학기는 글로벌자산관리 딱 한과목만 교재를 사보고 나머지는 그냥 수업을 들어볼까 한다.

20.12.31

한 해의 마지막 자격증 하나를 더 줍줍했다.

 

역시나... 60점 커트를 아슬아슬하게 넘기며 63.75점이라는 애매한 점수로 합격했다.

난 늘 경제적으로 자격증을 합격하는것 같다;


코로나 때문에 사람들이 많이 안오지 않을까 싶었는데 내가 응시한 고사장은 꽉꽉 들어차있었다.

나이대는 중고등학생으로 보이는 친구들도 있었고, 상당수는 20대 초반의 취업을 고려하고 스펙을 쌓아가는 대학생이나 취준생들로 보였다.

 

리눅스마스터 2급은 1차와 2차 시험으로 나누어져있는데(필기와 실기는 아니다)

1차는 아예 집에서 인터넷으로 진행하는 시험이고

2차가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객관식 시험이다.

 

1차 같은 경우는 사실상... 오픈북 테스트이다보니까 주요 기출 덤프자료가 pdf로 돌아다니고 많은 분들이 ctrl+F 기능을 이용해서 검색하면서 풀기도 하는 시험으로 알려져있다...

 

사실 2차도 상황이 크게 다르지는 않은데 문제은행 방식으로 운영되는 시험 특성상 기출문제만 꾸준히 풀어도 합격이 가능한 최소한의 점수는 나온다. 바로 나처럼...

 

최강 자격증 기출문제 전자문제집 CBT (comcbt.com)

 

문제은행형 자격증 시험에서 늘 도움이 되어준 저 사이트에서

핸드폰으로 시험 일주일 전부터 2016년부터 2020년까지 5년치 기출을 틈날때마다 무한으로 돌리고 시험장으로 향했더니... 저 점수가 나왔다. 

 

1급 시험은 아무래도 주관식에 가까운 2차 시험이 있다보니 이런식으로 접근해서는 안되겠지만... 

 

p.s.

KAIT 자격검정들은 650원 상당의 정보이용료를 응시자에게 부담시킨다.

그리고.. 자체적인 응시영수증 발행을 안한다...

 

재직 중인 회사에서 운영중인 자격증 취득에 따른 비용지원을 신청했다가 이 부분에 대한 입증을 하느라 곤란(?)을 겪었는데

정보이용료 부분은 접수 페이지의 안내 문구를 캡춰해서...

응시영수증은 PG사(KAIT는 토스페이먼츠가 담당하는 듯 하다) 홈페이지에서 매출전표를 발행해서 해결했었다.

 

미리미리 접수할때 준비 안해놓으면 나중에 몇달 전 카드이용내역 다 뒤지느라 귀찮아진다는 교훈도 얻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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